살얼음 판위의 내인생
설소희
언제 깨어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위에서
40걸음을 아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고 있다.
다행히도 무사히 건넜다 하지만, 불어닥치는 강추위속에,
눈보라에 맞서지만 이기지 못하고 마냥 쓰러지는 인생,,,,
나는 언제 깨어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위를 조심조심
내딛고 있다.
자칫 깨어질까 조심하다가도 살~짝
금이가며 깨어지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힘껏 얼음판을 스스로 깨뜨려버리는것은 아닐지....
힘겹게 발을 내딛고 한발한발 디딜때마다
나를 도와줄 뭔가는 없을까??
소리없이 다가와준 그 손길이 살얼음판을 녹이며
나는 무사히 인생의 징검다리를 또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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