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회장님(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새생명복지회-아빠는 용기를,아들은 희망을..

로라랑 2013. 1. 3. 21:00

장길자회장님(새생명복지회)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아빠는 용기를, 아들은 희망을...

"경향 마라톤 "참가 심장병 아동 김상균군,실직아버지와 출전'아픔딘기 레이스

따사로운 5월의 햇살을 받으며 달리는 상균군(10.전주 풍암 초등학교 .3년)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 올랐다.

 비록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사실이 마냥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뒤에서 휠체어를 밀어주는 아빠(김경수,42),엄마,여동생과 아스팔트위를 달리면서 가족의 사랑을느낀다. 그리고 빨리 건강해져야지 다짐한다.

주위에서 함께 달리는 사람들도 상균이에게 '화이팅'하며 용기를 북돋워 준다.

5km코스를 뛰고 나니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날아갈것만 같다.

"오랜만에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 나도 하루빨리 나아서 엄마 아빠랑 뛰고 싶어요"

상균이의 밝은 얼굴을 보고 엄마,아빠가 고개를 끄덕이며 에깨를 두드려준다.

5월13일 일요일 '경향 서울 마라톤대회가 벌어진 잠실 주경기장 .경향신문 창간 55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시민마라톤대회에서 상균네가족은 1만명가운데 유독 눈에 띄었다.

상균이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태어날때부터 약한 심장기능으로 폐동맥이 막혀 1992년 5월 1살때 처음으로 메를 댄 아래 큰 수술만 여섯 차례를 받았다.

지난1월에도 폐동맥에 인고호스를 심는 힘든 수술을 했다.

거듭되는 수술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특히 심장병어린이 돕기를 벌이고 있는 분당 새생명복지회 (장길자회장)에서는 수술비 전액을 지원해 주었다.

그런데 지난달 아빠가 직장을 그만두면서 어려움이 더 커졌다.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주지역 경제도

악화돼 아빠가 실직한 것이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눈앞에 닥치면서 아빠는 다시 직장을 찿으려 다녀야했다.

그러던 중 경향 서울오픈 마라톤대회가 열린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가족이 모여 새로운 마음을 갖자는 뜻에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자고 뜻을 모았다.

마라톤이 열리기 하루전날, 새새명복지회(장길자회장)의 도움을 받아 서울에 도착한뒤 가슴설레며 대회

아침을 맞았다.

 

수많은 마라톤참가자 속에 섞여 온가족이 아스팔트위를 달리면서 엄마,아빠는 상균이에게 든든한 심장과 다리가되어 용기를 주었고,상균이는 걱정이 많은 엄마,아빠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다.

가정의 달에 다시한번 가족의사랑을 되새겨보는 보람된 하루였다.

상균이는 힘든 투병생활과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으며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어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상균이의 담임선생님인 윤남순씨는"상균이가 이해심과 협동심이 강한 아이로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반 친구들도 구김살 없는 상균이와 허물없이 지내며 학교생활을 도와주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을 받는다해도 완전한 건강을 되찿기가 쉽지 않다 . 수술이 성공해도 특별히 건강관리에 힘써야하고 한달에 한벙정도는 병원을 찿아 점검해야한다.

어른들도 감내하기 힘든 투병생활이다.

그럼에도 상균이는"반드시 건강해져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며 "다른가족은 물론 나처럼 아픈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