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아버지께서는 새조개가공사업을 하셨다.
인부들이 바다에 나가 수확해온 새조개를 받아 수십명의 인부를 사서
손질한 새조개를 살짝 데친후 포장하여 일본으로 수출하는 작업이다.
어머니께서는 수십명의 인부를 위한 식사준비를 하셨는데...
새조개를 섞어 죽을 쑤셨는데..그맛이 일품이었던 기억이다.
유난히 추운겨울에 시작하는 일이라
나는 엄마옆을 졸졸졸 따라다니며
행여나 엄마가 추우실까봐
나무를 모아다 불을 피워드리곤 했는데..
엄마의 일을 돕는 아부머니들 또한 항상 내가 돌아보는 일이었다.
불씨가 꺼져가는지...나무가 부족하지는 않는지...
그래서 누구집..막내딸 효녀라는 말을 줄곧 들었던 나...
엄마따라 다닌일밖엔 없었는데...
누군가를 돕는다는 일...어디서 배운것일까...
지금나는 성장해서도 누군가를 돕는일이 보람있고 행복하기만하다.
엄마 옆에서 함께했던것처럼...지금나는 이곳에서 함께한다.
바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님)의 회원분들이
2007년 9월에 태풍'나리'로 피해를 입어 절망가운데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힘을 모았다.
세월은 많이 지났지만 예나 지금이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의
변하지 않는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마음은 지금도 뜨겁게 느겨집니다.
[2007. 09. 23] "태풍으로 무너진 마음, 사랑의 손길로 세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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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하룻동안 '물폭탄'이라고 불릴만한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 부은 태풍 나리로 인해
제주도 일대는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실의에 빠진 도민들을 위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제주지부 회원들은
9월23일 수해 복구가 한창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급식봉사에 나섰습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화원 15명은 자원봉사자들과 피해주민들을 위해
육개장을 끓여내고 간식,음료를 준비하는등 150인분의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또 한편으로 그릇 세척을 돕고, 5가구의 집수리까지 하며
피해주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재기 하실수있도록 위로와 격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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