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미

천적이 없는 도도새

로라랑 2015. 3. 7. 22:46


도도새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어로 '어리석다'라는 의미에서 왔다. 도도새가 사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날지도 못해서 포식자들에게 쉬운 먹잇감이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인은 새를 Walgvogel 또는 난폭한(nasty)새라고 불렀다.

도도새의 날개가 퇴화한 이유는 도도새를 위협할만한 맹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식자가 살지 않는 서식지의 특성에 맞게 새들에게 가장 튼튼한 생존수단인 날개를 포기한 것이다.

칠면조보다 크고 몸무게는 23㎏ 정도이며 큰 머리에 깃털은 청회색이다. 검은색을 띠는 부리는 23cm 정도이며 부리 끝은 구부러져 불그스름한 칼집 모양을 하고 있다. 작고 쓸모없는 날개와 노란색의 억센 다리를 가졌고, 후미에는 곱슬한 깃털술이 높이 솟아 있다.

[생생스토리]

도도새는 인도양의 모리셔스(Mauritius) 섬에 서식했던 새이다. 이곳에서 이 새는 매우 오랫동안 아무 방해없이 살았기 때문에 하늘을 날아야 할 필요가 없어져 그 능력을 잃었다. 이 새는 땅에 둥지를 틀고 나무에서 떨어진 과일을 먹고 살았다. 섬에는 포유류가 없었고 아주 다양한 종의 조류들이 울창한 숲에서 서식하고 있었다.

1505년 포르투갈인들이 최초로 섬에 발을 들여 놓게 됨에 따라 이 섬은 재빨리 향료 무역을 위한 어선들의 중간 경유지가 되었다. 50파운드의 무게가 나가는 도도새는 신선한 고기를 원하는 선원들에게 매우 좋은 사냥감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수의 도도새가 죽어갔다. 후에 네델란드 인들이 이 섬을 죄수들의 유형지로 사용하게 되었고 죄수들과 함께 돼지와 원숭이들이 유입되었다. 섬에 들어오는 배들에 살던 쥐들의 일부가 섬으로 도망치기도 했다.

인간과 포유류가 섬에 들어오기 전까지 도도새는 육식 동물로부터의 공포 없이 살아 왔다. 생쥐, 돼지 그리고 원숭이들은 바닥에 둥지를 트는 도도새의 알을 쉽게 잡아 먹을 수 있어서 도도새의 알은 위험에 빠지게 되었다. 인간의 남획과 외부에서 유입된 종들로 인해 도도새의 개체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모리셔스 섬에 인간이 발을 들여 놓은 지 100년 만에 한때 많은 수를 자랑하던 도도새가 희귀종이 되어버렸으며 1681년에 마지막 새가 죽임을 당했다.

도도새의 멸종에 관한 이야기는 잘 기록되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새의 완전한 표본은 보전되어 있지 않다. 단지 몇 부분의 몸체 일부와 스케치만이 있을 뿐이다. 도도새는 모리셔스 섬에서 사라진 조류의 일부일 뿐이다. 19세기 울창한 숲이 차와 설탕 재배를 위한 플랜테이션으로 변함에 따라 많은 종들이 멸종에 이르게 되었다. 모리셔스 섬에 고유한 45개의 조류 중 21개 만이 간신히 살아남았다.

도도새는 1681년에 멸종되었지만 이것으로 이야기가 끝난 게 아니다. 우리는 이제 막 그 새의 멸종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최근 한 과학자가 모리셔스 섬에 특정한 종의 나무가 희귀종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는 이 종의 남아 있는 나무 13그루 전부가 300년 가량 되었으며 1600년대 이래로 어떠한 발아도 이루어 지지 않았음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종의 평균 수명이 300년 정도임을 생각해 볼 때 남아 있는 나무들은 이미 너무 늙은 것들이다. 그들은 곧 죽을 것이며 그 종도 멸종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 나무가 300년 전에 번식을 멈추고 또한 도도새가 300년 전에 멸종에 이르게 된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다. 도도새는 이 나무의 열매를 먹고 살았으며 오로지 이 새의 소화기관을 통해서만 이 나무는 씨앗을 옮기고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한 종의 생물이 사라진 지 300년이 지난 지금 그것으로 인한 직접적 결과로 또 다른 종의 생물이 멸종에 이르게 된 것이다. 더 많은 종이 그 뒤를 따르게 될까? 다행히도 몇몇의 사람들이 사육되는 칠면조의 식도가 도도새의 소화 기관이 했던 역할을 흉내낼 수 있음을 알아냈다. 그들은 칠면조를 이용해 그 나무의 새로운 세대를 성장 시킬 수 있었고 이제 그 나무들은 도도나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도새 [Dodo Bird] (서울동물원)


네이버지식백과를 통해 도도새를 관련해 검색본 이유는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라는 책을 읽고서이다.

도도새가 1681년에 멸종한 이유가

도도새는 너무 순하고, 천적이 없었다는것, 또한 날지를 못하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어려움으로 난관을 극복해야하는 일들이 많이 있을것이다.

만약 이러한 어려움이 나에게 없다면 이 난관을 극복하려는 날개짓을 과연 하려했을까?

오늘 나에게 어려운일 힘든일, 그리고 해결해야할 고민과 번민들이 감사하게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내일을 위한 날개짓을 할수 있으니 말이다.

어려움은 나에게 천적과도 같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