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도종환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바람을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중에
당신을생각합니다.
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
뿔뿔이 흩어졌어도
우리 비록 돌처럼 여기저기 버려져
말없이 살고 있어도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많은 사람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느곳에도 없으나 어딘가에 꼭 살아있을
당신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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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중에라는
도종환시입니다.
그리워 하는 이를 시에 담았네요
잇님들도 그리워 하는 이가 있나요??
몹시도 그리운 이가 있어 사무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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