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봄날의 기운이 만연한 날[산책로]

로라랑 2020. 3. 2. 21:04


봄날의 기운이 만연한 날

아파트 근처 산책로에서는

봄옷을 입으려는듯 준비중입니다.


들꽃 무더기에서

저 멀리 보이는 버드나무의 색도

새삭을 틔울 준비를 하듯

연두빛을 가지려 합니다.


아기자기 한 꽃무더기가

봄을 알리듯 피어나 있습니다.


계절의 바뀜을 알리는 예쁜 꽃들처럼

우리네 일상도 아름다우면 좋겠습니다.


그러다가 초대받은 손님처럼

자리한 노오란 꽃하나도 자리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이는 날

매화꽃의 향기가 코끝에 다가와

사랑스런 눈망울로 쳐다보는듯 합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일상이 아름다워질것이라고

말하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