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성

나무와 바람[시]

로라랑 2020. 3. 5. 22:14



나무와 바람


한 자리에만 가만히 있어

움직일수 없기에

바람을 불러 나뭇잎을 떨어내네


나무가 홀로이 서 있기에

바람을 불러다 흔들려

나뭇잎이 떨어지면

새로운 계절이 온다


가만히 서 있는 나무는

계절을 따라 

바람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