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장길자회장.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IWF),산악인 한완용씨와 깨끗한 숲 만들기 나서

로라랑 2012. 9. 5. 16:36

장길자회장.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IWF),산악인 한완용씨와 깨끗한 숲 만들기 나서

'클린월드운동(clean WORLD)'운동으로 범사회적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장길자회장의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IWF)가 그 일환으로 '깨긋한 숲만들기'에 나섰다.

 21일  오전 IWF회원200여명은 사회복지의 근간인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많은 등산객들이 찿는 서울 관악산 일대와 주변거리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활동에는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 완등 및 '클린마운틴(깨끗한 산 만들기)' 운동으로 유명한 산악인 한왕용 씨가 두 아들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간이 오염시킨 산을 우리 손으로 정화하자는 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한왕용 씨는 IWF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클린월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장길자 IWF 회장(가운데)과 한왕용 산악인(왼쪽), 이배근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이사장(오른쪽). ⓒ뉴스한국
행사를 이끈 IWF 장길자 회장은 “깨끗한 숲에서 깨끗한 공기가 나온다. 관악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클린월드 활동으로 기쁘게 산을 오르게 되어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봉사를 많이 해 사회에 모범이 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IWF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배근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이사장은 "인간이 오염시켜서 환경파괴가 계속되면 후손들의 안전한 삶이 보장되지 않는다. 깨끗한 물, 공기, 마을, 삶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중요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IWF의 클린월드 운동이 세계로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클린월드 운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는 한왕용 대장은 "한 달에 한 번 등산하는 이들이 1천만 명이다. 우리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 등산을 하는 동안 산에 사는 동식물은 죽어간다"고 지적했다. 동식물이 죽으면 인간도 살 수 없으니 파괴를 줄여 자손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넘겨주자고 강조한 그는 중요한 유의사항도 제시했다.

▶등산시 미리 계획을 세워 식량과 장비를 낭비하지 않는다. ▶쓰레기를 절대 버리지 않는다. ▶산속에 있는 도토리, 산나물 등은 동물의 먹이이자 식물성장의 거름이 되므로 가져오지 않는다. ▶등산로 외에 다른 산길(샛길)은 동식물의 쉼터이므로 가지 않는다.
등산로 아래 풀숲에 박힌 쓰레기를 줍고 있는 IWF 회원. ⓒ뉴스한국
한 대장의 설명을 들은 회원들은 저마다 기다란 집게를 가지고 관악산 곳곳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관악산은 등산로가 잘 마련되어 있는 만큼 보이는 곳에는 눈에 띄는 쓰레기가 적었지만, 곳곳에 오래된 쓰레기들이 박혀 있어 제거하기도 쉽지 않았다. 깨진 유리조각들은 마치 타일무늬처럼 흙과 바위틈에 적잖이 박혀 있었다.

회원들은 “보기와 달리 깨진 유리조각이 많아 사람들도 위험할 지경”이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쓰레기를 제거했다. 심지어 버려진 지 20년이나 된 부탄가스, 라면봉지, 과자봉지, 술병 등이 발견되는가 하면, 녹슨 농기구와 먹지도 않은 음식들도 버려져 있었다. 다 모인 쓰레기는 장정 여럿이 옮겨야 할 만큼 한 무더기를 이뤘다.

이날 활동에 참석한 한숙경 씨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계곡 부근에 쓰레기가 많더라”며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것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사회복지다. 그런 차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니 정말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까운 산이지만 정화활동은 처음이라 느낌이 남다르다는 주옥분 씨도 “오래된 쓰레기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환경이 좋아야 사람 살기도 좋아지는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많이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IWF 회원들의 산 정화활동을 지켜본 많은 등산객들은 “좋은 일을 하신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IWF)는 국적과 인종, 빈부, 종교를 초월해 전쟁, 기아, 지진 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심장병 등 난치병 어린이 돕기, 불우이웃 돕기, 페루 지진피해 돕기, 태안 오염지역의 기름띠 제거활동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벌여왔으며, 사회복지 차원의 환경정화 운동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IWF의 '클린월드(Clean WORLD)' 운동은 인류가 잘 살기 위해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진정한 사회복지를 이루자는 뜻을 담고 있다. ''WORLD'라는 단어도 ‘깨끗한 물(Water), 깨끗한 공기(Oxygen)로 맑은 지역사회(Region)를 만들어 소외된 이웃과 희망찬 삶(Life)을 나누고 아름다운 세상을 후손대대로(Descendant) 물려주자’는 의미로 각 단어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관악산 및 주변 정화활동에 나선 IWF 회원들이 하천 등을 청소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I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