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장길자회장님의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미국 버락 오바마도 인정한 '봉사왕'

로라랑 2012. 10. 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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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는

장길자회장님 국제WELOVEU운동본부

 

오바마 대통령도 인정한 '봉사왕'

-[신년기획'나눔으로 여는 새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회장

 
[서울] “가나 인구의 절반가량이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여러 지역에 물펌프를 설치해 준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에는 질병과 가난, 각종 재난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지요. 그런 가운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봉사활동과 지원이 참으로 큰 힘이 됩니다.”

마가렛 클라크 퀘세 주한 가나 대사의 이야기다. 클라크 대사는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지난 12월 19일 주최한 ‘제1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참석해 이 같이 고마움을 전했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위러브유가 연말에 개최하는 연례행사 중 하나로 심장병·희소병 어린이와 저소득가정,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재난 피해민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1년간의 활동을 회원들에게 보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제1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지난 12월 19일 주한 외국 대표들과 각계 인사, 위러브유 회원, 시민 등 9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뿐 아니라 지구촌 이웃을 돕는 ‘위러브유’가 현재의 대규모 글로벌 나눔 행보가 되기까지는 자신의 어려움보다 이웃을 먼저 돌아봤던 최초 봉사자의 역할이 컸다.

30여 년 전, 가난과 배고픔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살린 데서 시작해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죽어가는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그날의 기쁨과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장 회장은 “시간과 에너지를 나누는 봉사의 삶이야 말로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고향집 어머니처럼 푸근한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장 회장은 여전히 1년 내내 봉사활동으로 바쁘다. 특히, 매년 봄마다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해 가족 단위 참여객들의 화목을 도모하는 한편, 모금액으로는 심장병·난치병 환자 돕기 및 물부족 국가에 물펌프를 제공한다.

장 회장의 봉사활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혈액수급 부족으로 수혈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헌혈하나둘운동’도 수시로 펼친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직접 현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 그는 “직접 헌혈에 동참하고 싶지만, 채혈 조건에 맞지 않아 아쉽다.”면서 “헌혈도 그렇고 봉사도 그렇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그 시기를 놓치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국방을 위해 애쓰는 군인들을 찾아가 위문하는 것도 장 회장의 중요 스케줄이다. 그는 “우리나라 군인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특히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자식을 군대에 보내놓고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부모의 마음을 품고 찾아 간다.”고 말했다.

 


위러브유 회원들과 시민, 외국인 등 6,500여 명이수원만석공원에 모여 진행한 ‘제13회 새생명사랑가족걷기대회’. 장길자 회장도 함께 걷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이 이순재 위러브유후원회장과 김성환 위러브유친선대사와 함께 ‘헌혈하나둘운동’이 진행되는 현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연말이면 그의 나눔 행보는 더욱 바빠진다. 김장나누기, 연탄배달, 콘서트 등 굵직한 행사를 연달아 진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위러브유에서 진행하는 김장나누기 행사는 대규모로 이뤄지기 때문에 준비할 것이 많다. 최근엔 외국인들의 참여를 확대해 한국인의 나눔의 미덕과 우수한 음식문화를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김치의 맛뿐 아니라 김치 담그는 과정에 놀랍니다. 세심하고 정성스런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는 거죠. 본국으로 돌아가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방법들을 생각하면서 김치를 버무렸다는 한 외국인의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연탄배달에도 장 회장은 직접 참가한다. 장 회장은 “연탄을 배달하다보면 힘들게 살던 옛시절 생각난다.”며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나누며 살겠다고 다짐했던 봉사의 초심을 되새길 수 있어 주변에서 만류해도 동참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위러브유의 봉사 현장에 회원들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장 회장도 직접 동참한다. 그것도 잠시 들르는 것이 아니라,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일정을 맞추고 있다. 장 회장은 “몸과 손을 움직여 봉사하는 것도 기쁨이고, 좋은 일을 하겠다고 모인 가족 같은 회원들과 함께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함께 하는 어머니 사랑 김장나누기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장길자 회장은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와 인심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아직도 연탄 한 장조차 아끼며 살아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장길자 회장은 연탄배달에도 직접 나선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 회장이 현장 활동을 고집하는 이유는 또 있다.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위러브유 회원들의 정성어린 봉사에 감동을 받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며 자원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의 위러브유는 장길자 회장의 한결같은 봉사 활동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동참하면서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과 세계 곳곳에서 각종 재난구호활동과 농촌일손돕기, 클린월드운동 등이 1년 내내 정기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클린월드운동. 위러브유가 범세계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글로벌 환경복지운동이다. 월드(WORLD)는 ‘물(water), 공기(oxygen), 지역(region), 삶(life), 후손(descendant)’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지구환경을 구성하는 물, 공기, 지역, 삶을 깨끗하게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활동이다.

이 운동에도 솔선수범하는 장 회장은 “오염되고 파괴된 자연환경으로 생존의 위기에 몰린 21세기 세계인에게 클린월드 운동은 큰 공감을 얻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일부 후진국가의 경우 클린월드운동의 활동 내용을 언론이 집중적으로 보도할 만큼 환경과 생활방식에서 의식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로 인한 방제작업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장길자 회장과 위러브유 회원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위러브유의 활동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진으로 공부할 장소를 잃은 페루에 임시교실들을 설립해줬고, 캄보디아 저소득가정에 생계비도 지원하고, 네팔 수재민 돕기 및 희귀병·빈곤가정도 지원했다.”는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클린월드운동 등으로 아무 대가없이 자기 시간을 내서 봉사하는 위러브유 회원들의 모습을 신기해하는 나라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는 환경정화 및 복지활동이 사회 구조적으로 체계화되어 있기 때문에, 순수한 자원봉사로 이뤄지는 위러브유의 활동을 더욱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현지의 관공서, 언론사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위러브유 활동에 감동을 받은 현지의 외국인들이 자원봉사에 동참하고 있다는 소식도 그에게는 또 하나의 큰 기쁨”이라고 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됐던 ‘제11회 가족걷기대회’에서 장길자 회장이 이순재 후원회장과 함께 주한외국인대사들과 사랑의 물펌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011년 미국대통령 자원봉사상 ‘라이프타임상’을 수상한 위러브유의 장길자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훈장도 수여받으며,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이런 노력 덕분에 장 회장은 국내에서는 대통령 훈장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각 단체들로부터 수많은 감사패와 표창을 받았다. 특히 2011년에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00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한 내용을 높이 평가해 ‘라이프타임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봉사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회원들 덕분이고 위러브유 회원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을 받기 위해 일해 온 것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회원들에게 더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기뻤다”고 말했다.

2011년 7월에는 캄보디아 훈센 국무총리로부터 훈장도 수여받았다. 이어 8월에는 캄보디아 체육교육부와 향후 협력을 약속하며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위러브유의 글로벌한 봉사활동은 우리나라 국가브랜드의 위상까지 높이고 있었다.

그는 “내 몸, 내 가족을 돌보기에도 바쁜 시대에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위러브유 활동에 동참하고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 전세계적으로 몇 만이나 되는지 정확한 회원수를 가늠할 수도 없다.”며, “전 세계인이 모두 동참하게 되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위러브유의새생명사랑’ 콘서트로 조성된 기금은 이순재 후원회장과 장길자 회장이 현장에서 수혜자들에게 바로 전달한다. 이런 투명성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웃을 내 가족이다 생각하고 엄마가 가족을 돌보는 것처럼, 그런 모성애를 품고 봉사활동을 하면 되받으려는 생각이 없어져서 아낌없이 베풀고 나눌 수 있지요.”

장 회장의 봉사철학은 ‘어머니의 마음으로’이다. 그는 “도시락까지 싸가지고 와서 도와주는 회원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감사인사를 들을 때면 참으로 흐뭇하다”며, 어머니 같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구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작은 동네와 같다”며, “세계인들이 서로를 내 가족이라는 사랑의 마음을 품고 이기적인 욕심을 버린다면 전쟁과 분쟁도 사라질 것”이라는 장길자 회장의 말은 위러브유의 봉사 철학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전하는 조언처럼 느껴졌다. 봉사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것을 일선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장길자 회장의 새해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정책기자 김란(프리랜서) ranigeo@naver.com

 

기사원문http://reporter.korea.kr/reporterWeb/getNewsReporter.do?newsDataId=14872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