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러가요

늙은 호박 시루떡은 시어머니의 사랑떡♡

로라랑 2020. 3. 26. 21:15



촉촉한 비가 내려와 대지를 적시고

아름드리 피어난 꽃잎은 바닥에 떨어져

꽃길을 수놓았습니다.

꽃잎이 떨어지면 가지가지마다 연두빛의

새싹이 돋아나 나무옷을 입힐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부침개나 떡 생각이 나죠 ㅎㅎ

오늘을 호박시루떡을 준비했습니다.


시댁에 들러 어머님을 찾아뵙고

다녀온 하루인데요^^

 떡을 하시자고 하시네요^^


늙은 호박을 준비해서





이렇게 반으로 잘른후

속을 파고

남은 호박씨는 말려둡니다.

올해 다시 호박모종을 준비할때

사용하시려는 어머님의 종자씨가 되려나봐요 ^^



호박껍질을 잘 벗기고

알맞게 썰어둡니다.

깨끗히 씻어서 준비를 합니다 ^^



호박 시루떡을 하기위해

껍질을 벗긴 호박을 채썰기 합니다.



알맞게 호박을 넣고

호박시루떡을 했습니다.


시루떡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

아주 맛있다고 하시니

덩달아 신이 나고 행복합니다^^



호박뒷부분이 하늘을 바라보면 약이 된다고 합니다.

늙은 호박이 약된다고 하시며

먹이고 싶으신지 어머니께서 드시고 싶다고 하시면서

몽땅 챙겨주신건 뭘까요 ....

늘 주고도 더 주고픈 어머니의 마음은 변함이 없나봅니다.


내일은 시댁 논밭사이  도랑에 자란 미나리를 캐서

미나리 김치를 담궈드려야겠어요^^

어머니께서 맛있게 드셨으면 합니다^^